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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태풍 쁘라삐룬 상륙…중부엔 시간당 5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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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에는 남해안 직접 영향권 들어가…동해상 지나며 온대저기압 변질 가능성도

2일 태풍 쁘라삐룬 상륙…중부엔 시간당 50㎜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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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2일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3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90㎞ 부근 해상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쁘라삐룬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 또는 북북서 쪽으로 움직이겠다. 2일 아침이면 서귀포 남쪽 약 500㎞ 해상에 위치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다.

제주도는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 사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남부지방은 3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최대 영향을 받겠다. 이후 태풍은 북북동쪽으로 이동해 3일 밤 동해상으로 가겠다.
태풍 쁘라삐룬은 바닷물의 온도가 약 21도로 낮은 편인 동해상을 지나면서 에너지가 약화되겠다. 주변의 찬 공기와도 섞여 4일 오후면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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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은 태풍의 북쪽으로부터 수증기가 다량 들어와 더 많은 비를 내리게 하고 있다. 장마전선은 2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에 시간당 50㎜ 이상의 비를 뿌리겠다.

현재 중부지방, 전라도, 경북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일 강수량은 여주 53.0㎜, 서울 48.5㎜, 보령 84.7㎜, 당진 66.5㎜, 보성 153.5㎜, 순천 110.5㎜, 여수 105.1㎜, 거제 145.5㎜, 남해 141.5㎜, 부산 88.1㎜,제주 성산 181.6㎜ 등을 기록했다.

이날부터 3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250㎜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에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태풍의 진로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장맛비는 2일 오후 잠시 멈추겠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2일 오후 제주도, 3일 새벽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해안은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m, 시속 108㎞ 내외로 강하게 불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2일 남해상과 제주도, 3일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며 "3일 새벽 무렵 제주도 해안과 3일 정오쯤 남해안은 천문조와 겹치면서 월파에 의한 침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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