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의장 경험 내세워 노련함 강조
"무너진 보수정당 기치 바로 세우겠다"
오는 9일 원내대표 선거 예정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충북 충주에서 3선을 했고 이번 총선에서 4선 고지를 달성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이에 저는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며 앞서 21대 국회에서 정책위의장과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에 맞서 결국엔 이기는, 현명한 협상을 하겠다"며 "신뢰받는 보수를, 실력 있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던 3선 성일종(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러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제의가 있었으나, 고심 끝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새로 선출되실 원내대표님께서 당을 잘 이끌어주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 의원에 앞서 수도권 3선 송석준(경기 이천시) 의원이 전날 출사표를 던졌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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