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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통해 한국 입국 가능해요” 예멘 난민 논란 불 붙이는 브로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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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지위 이용해 한국 거주 취업 비자 취득해주겠다는 광고글 게재해 유혹

최근 페이스북 상에는 ‘난민 브로커’로 추정되는 ‘Rithu Joe’라는 인물의 계정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최근 페이스북 상에는 ‘난민 브로커’로 추정되는 ‘Rithu Joe’라는 인물의 계정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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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제주도로 몰려 드는 수백명의 예멘 난민들을 두고 ‘가짜 난민’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한국으로 입국케 한 브로커의 존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브로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올린 게시글까지 공개되면서 난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페이스북 상에는 ‘난민 브로커’로 추정되는 ‘Rithu Joe’라는 인물의 계정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됐다. 예멘 국적으로 보이는 이 브로커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제주도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면서 “나이는 30세 이상이어야 하고 공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최근 페이스북 상에는 ‘난민 브로커’로 추정되는 ‘Rithu Joe’라는 인물의 계정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최근 페이스북 상에는 ‘난민 브로커’로 추정되는 ‘Rithu Joe’라는 인물의 계정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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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로커가 올린 글에 의하면 제주도의 공장에서 일하면서 받게 될 월급은 75000예멘 리알(한화 약 33만5000원)이며, 숙소와 식대는 별도로 제공된다. 해당 조건에서 25일 이상 근무하면 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난민 카드를 받게 되면 거주 취업권이 생겨 제주도를 떠나 서울로 이동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브로커는 또 한국으로 입국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난민 카드’를 받으려면 브로커에게 돈을 내야 한다며, 비행기 티켓 값과 숙소 예약비는 물론 난민 카드 발급비용 등을 포함한 별도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인적사항과 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라며 자신의 이메일도 공개했다.
최근 페이스북 상에는 ‘난민 브로커’로 추정되는 ‘Prabu Gandhi’라는 인물의 계정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최근 페이스북 상에는 ‘난민 브로커’로 추정되는 ‘Prabu Gandhi’라는 인물의 계정이 누리꾼들에 의해 발각됐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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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라 인도 국적의 브로커로 보이는 인물의 글도 발견됐다. ‘Prabu Gandhi’라는 브로커는 예멘 브로커와 비슷한 내용의 글을 게재한 채 신청자들을 모집 중이었다. 다만, 급여는 10만~12만5천 루피(한화 약 163만~200만원)로 차이를 보였다.

국내에서 난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처럼 브로커의 존재까지 불거지자 난민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가짜 난민들과 이들을 데리고 오는 불법 브로커들은 모두 강제추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이런 행위는 난민이 아니라 취업 및 비자 사기인 만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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