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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학생팀 ‘LG 글로벌챌린저’ 공모 호남권 유일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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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 7월 중 동유럽 탐방”

조선대학교 학생팀 '시장하조'(사진=조선대)

조선대학교 학생팀 '시장하조'(사진=조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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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는 ‘2018 LG글로벌챌린저’ 선발 공모에 21.1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조선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시장하조'팀이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LG글로벌챌린저’는 1995년 시작하여 올해로 24회를 맞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들이 직접 탐방활동의 주제 및 국가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해외여행이나 견학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챌린저들은 연 평균 21.1: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1차 탐방계획서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대원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각 팀 별 자율적인 탐방 계획에 따라 2주 일 간 해외탐방 활동을 펼치게 되며, 그 과정에서 LG는 탐방활동에 필요한 항공료, 숙식비, 연구 활동비 등의 탐방활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탐방 후 각 팀이 제출한 탐방 결과 보고서를 심사하여 수상 팀들에게는 장학금 및 LG입사 또는 인턴자격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매년 탐방보고서를 엮어 책자를 발간하고, 공식모임 글로벌 챌린저 플러스를 운영하는 등 단순히 탐방에서 그치지 않고 챌린저들 간의 지속적이고 단단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학생팀 ‘시장하조’는 ‘글로벌경영전략’(담당교수: 무역학과 송윤아)을 수강하는 학생들로 정여원(무역학과), 소현진(스페인학과, 무역학과 복수전공), 이원강(무역학과), 배희영(법학과, 무역학과 복수전공) 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어 ‘LG 글로벌 챌린저’에 도전하게 되었다. 탐방주제는 ‘기로에 선 전통시장, 플랫폼에게 길을 묻다’이다.

팀의 리더인 정여원 학생은 “서류심사에서 면접심사 합격까지 많은 갈등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별 과제를 수행하는 수업을 통해 이러한 갈등과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법을 습득할 수 있어서 일련의 과정을 즐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탐방 주제에 대해 “플랫폼 하면 흔히 어플 같은 IT플랫폼을 떠올리기 쉽지만 플랫폼의 기본적인 목표는 참여자들끼리 만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들이 서로 가치를 주고 받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희는 계속적인 재정, 정책적 지원이 이뤄졌음에도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문제의식을 가지고 바라보았다.”며 “고민 끝에 시장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가치를 주고받는 하나의 플랫폼 공간'이라는 잠정적 결론에 도달하였고, 시장 그 자체가 '아날로그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조망하고자 하였다”고 설명했다.

‘시장하조’팀이 탐방을 위해 선정한 국가는 동유럽 5개국(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이다. 정여원 학생은 “동유럽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들이 많다. 이 시장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이유는 관광시장이 아닌 지역민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곳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팀은 시장을 지탱하는 주춧돌인 지역민과의 소통에 주안점을 둔 그들의 성공 및 위기 극복 사례가 지역민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한국의 전통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달 말경에 합격한 다름 팀들과 합숙이 있을 예정이고 7월에 동유럽으로 탐방을 가게 된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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