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는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종전 1.50~1.75%였던 기준금리를 1.75~2.0%로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Fed는 지난 5월 FOMC 회의에서 물가가 목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미국에서 기준금리 2% 시대가 열리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Fed의 6월 금리인상을 예고해 왔다. 전문가들은 Fed가 올해 3월, 6월, 9월 등 최소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특히 이날 Fed는 올 하반기 기준금리를 두 차례 추가 인상, 올해 네 차례까지 올릴 가능성을 시사해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기존 전망대로 세 차례를 유지했다.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 상단이 2.0%가 되며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격차는 0.5%P로 확대됐다. 지난 3월 Fed가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며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된 바 있다.
Fed가 하반기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만큼,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따라잡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동결(연 1.50%)한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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