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정은 '인민복', 원단 가격만 400만원?... 英 3대 명품 '스카발'로 추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 회담장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습. 이날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해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 회담장에서 만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습. 이날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해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회담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인민복은 과거 중국의 마오쩌둥은 물론 구소련의 스탈린 등 동구권 및 아시아 공산권 국가 지도자들의 공식 의상으로 알려진 복장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물자 보급이 어려워지면서 전투복을 약간 개조해 일상복으로 만든 '인민복'은 사실 공산권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김 위원장이 입고 나온 인민복은 결코 전투복 원단으로 만든 저렴한 인민복이 아니다. 디자인은 평범한 인민복이지만 김 위원장이 입은 옷의 원단은 영국의 3대 명품 원단 브랜드 중 하나인 '스카발(SCABAL)' 브랜드의 원단으로 알려져있다. 과거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스카발 원단의 인민복을 매우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발은 본래 벨기에에 본사가 있는 기업이지만, 원단 공장이 영국 허더즈필드에 있어 영국산 명품으로 손꼽히게 된 고급 브랜드다.

12일 오전 북미정상회담장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 중인 북미 두 정상의 모습. 김 위원장이 입은 인민복의 옆선이 앞으로 비스듬히 휘어진 것이 보인다. 복부비만을 커버하면서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북미정상회담장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 중인 북미 두 정상의 모습. 김 위원장이 입은 인민복의 옆선이 앞으로 비스듬히 휘어진 것이 보인다. 복부비만을 커버하면서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약 130kg 이상으로 추정되는 김 위원장의 몸무게와 이에 따른 풍채를 고려하면, 김 위원장의 인민복 제작에는 스카발 원단이 최소 4m 이상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단 금액만 우리 돈으로 약 400만원 이상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제재 속 어려운 수입과정과 운송비용, 옷 제작비용 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700만~800만원 이상 들어간 고급 옷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 인민복 복장은 옆선이 비스듬히 휘어진 상태로 보이는데 이는 복부비만을 가리면서 편안하게 있기 위한 디자인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바지통은 통풍을 위해 아주 넓은 편이며 역시 비만으로 인한 팔자걸음이 잘 보이지 않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북미정상회담 기사 모아보기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