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거래 비트렉스 · 펀드 출시 바이낸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글로벌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달러 거래를 위해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가상통화를 기반으로 한 펀드를 출시하는 등 투자 대상도 다양화하고 있다. 가격 하락으로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렉스에서 불안정한 테더 대신 달러로 직접 가상통화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비트렉스 측은 "주류 금융 회사들이 가상통화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선 기업 고객들이 대상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달러화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10억 달러 규모의 가상통화 기반 펀드를 출시한다. 바이낸스의 자체 가상통화인 BNB 토큰을 투자 수단으로 사용하며 블록체인 기업 지원으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바이낸스는 이 펀드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20개의 파트너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후오비그룹은 키움-뉴마진 글로벌 파트너쉽 사모투자합자회사(한중펀드) 출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중국 대표 벤처캐피탈인 뉴마진캐피탈과 공동운용사를 맡아 설립한 것으로 규모는 1000억원이다. 후오비그룹은 한중펀드 출자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 기업들과의 장기적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3년간 햇반·라면 먹고 종일 게임만…불안 심해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