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보는 90초 영화…상영작 공모

5월29일~6월12일 '서울교통공사 국제 지하철영화제' 출품작 공모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지하철에서 상영 가능한 90초 분량의 영화를 찾는다.

서울교통공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교통공사 국제 지하철영화제'에 출품할 영상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경쟁 부문과 지하철 안전·에티켓 부문으로 나뉜다. 경쟁 부문은 어떤 주제라도 가능하다. 90초 이내 분량으로 공공장소에서 상영하기에 적합하면 된다. 지하철 안전·에티켓 부문은 지하철 이용객의 안전문화 정착에 도움 되는 내용이어야 한다. 형식은 자유다.

영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28편(국제경쟁 20편, 국내경쟁 6편, 지하철 안전·에티켓 부문 2편)을 7월27일 발표한다.

본선 진출작들은 8월24일부터 9월14일까지 진행되는 지하철영화제 기간 동안 서울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 영화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상영된다. 국내·외 경쟁 부문 수상작의 경우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버스·트램에서도 상영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6편을 선정한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 투표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게 된다. 국제경쟁 부문 1등에게는 상금 3000유로, 2등은 상금 2000유로, 3등에게는 상금 1000유로가 주어진다. 국내경쟁 부문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10월에 개최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 참석을 위한 왕복항공권 및 숙박권을 제공한다. 지하철 안전·에티켓 부문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우수상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