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스프레로 유명해진 대역배우 싱가포르에 등장…평창동계올림픽 때도 관심 끌어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예정지인 싱가포르에 '가짜 김정은'(사진)이 등장해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기원했다.
그는 '하워드 X'라는 호주 국적의 중국계 대역 배우다. 평창 동계올림픽 때 인공기를 흔들며 트럼프 대통령으로 가장한 데니스 앨런과 기념촬영한 인물이다.
하워드는 "내 생각에 비슷한 성향의 두 정상이 마주 앉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며 "두 정상은 한 번 만나면 곧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뮤지션인 하워드는 지금도 중국어 노랫말이 붙은 브라질 음악을 제작하고 있다.
그는 김 위원장을 코스프레하기 위해 살 찌워야 했던 거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이 몸이 내 평소 수준"이라며 "김 위원장은 날로 뚱뚱해져 내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고 너스레 떨었다. 김 위원장 몸을 따라잡으려다 자칫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까 두렵다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하워드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트럼프 대통령 코스프레로 유명해진 친구 앨런과 싱가포르에 다시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헤이! 도널드, 난 벌써 싱가포르에 와 당신이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휴대폰 8시간 미사용" 긴급문자…유서 남긴 50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