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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체육 꿈나무들, 메달 레이스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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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나민주 3관왕, 에어로빅 초등부3인조·중학부 5인조 금메달
럭비 무진중, 강호 서울시 양정중, 경기 도당중 꺾고 준결승 진출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역도부문 3관왕을 차지한 나민주(정광중 3년), 에어로빅 초등부에서 첫 금메달을 거머쥔 양가은(산정초 6년), 신가은(비아초 6년), 유진(양산초 6년), 무진중학교 럭비팀. 사진=광주광역시체육회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역도부문 3관왕을 차지한 나민주(정광중 3년), 에어로빅 초등부에서 첫 금메달을 거머쥔 양가은(산정초 6년), 신가은(비아초 6년), 유진(양산초 6년), 무진중학교 럭비팀. 사진=광주광역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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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 꿈나무 선수들이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 행진을 벌이며 감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광역시체육회는 충청북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값진 메달을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6일 첫날 에어로빅 초등부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양가은(산정초 6년), 신가은(비아초 6년), 유진(양산초 6년)은 초등부 3인조전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광주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역도 기대주 나민주(정광중 3년)는 남자중학부 56kg급에 출전해 인상(95kg), 용상(115kg), 합계(210kg)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나민주는 다문화가정 학생으로 평소 훈련에도 성실하게 임해 역도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 제46회 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던 나민주는 이번 대회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가볍게 바벨을 들었다.
에어로빅 중학부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송창섭, 정재은(이상 광주체중 3년), 김윤지, 정나현, 박혜원(이상 월봉중 3년)은 5인조전에 출전해 광주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럭비 선수단은 감동의 경기를 펼쳤다. 무진중학교 럭비팀은 26일 열린 중학부 1회전 경기에서 강호 서울 양정중을 21:19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었던 양정중과의 경기를 접전 끝에 이기며 이변을 일으켰다. 27일 열린 8강에서는 경기 도당중을 49:7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비인기종목임에도 불구하고 꿈나무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보여준 감동의 드라마였다. 무진중 럭비팀은 28일 14시 대구 대서중과 맞붙게 된다.

그 밖에도 검도 초등부, 레슬링, 육상, 태권도, 바둑 등에서 은메달을, 자전거, 유도, 체조 등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선수단은 27일 16시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3개로 총 38개 메달을 획득하며 순항하고 있다.

김응식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지금까지 광주 꿈나무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예상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 부상 없이 끝까지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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