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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더 주주 친화적 될 것…현대차·모비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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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현대차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인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주주총회가 취소되면서 주주들 입장에서는 한층 강화된 환원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불확실성은 부담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차그룹은 이번 개편 과정에서 2025년까지의 중장기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방침을 밝혔는데 재추진 시에도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며 "그동안 밝힌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이 분명해졌기 때문에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완의 지배구조 개편을 재추진할 때까지 불확실성이 남은 점은 주주들에게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재추진은 단기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전략 재정비, 주주 의견 수렴, 기준 실적 업데이트 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재추진 시나리오는 모비스와 글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기존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다른 시나리오의 경우 기존의 성장 전략과 논리를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그룹의 부담이 크며, 어떤 시나리오로 가더라도 현재보다 주주친화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재고, 인센티브, 판매량 등 펀더멘탈 지표가 개선 중이나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싼타페와 그랜저가 내수 판매를 쌍끌이하면서 실적 반등을 이끌고, 하반기에는 싼타페가 미국 가동률 개선과 재고 인센티브 축소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또 "모비스는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밝힌 중장기 비전이 향후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뒷받침되면서 점차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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