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가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부는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NG는 기존 선박 연료로 활용되던 벙커C유와는 달리 극저온(-163℃)의 상태를 유지하며 연료 공급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설과 기자재, 기술 및 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이 참여하며 2022년까지 진행된다. 올해에는 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국내 연안에 맞는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 및 실증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개발 및 시험평가 체계 구축 등 2가지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연안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 사업’은 증가하는 국내 연안 LNG 벙커링 수요에 맞춰 해상 LNG 벙커링 설비를 개발 하여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지(barge) 형태의 해상 LNG 벙커링 설비를 개발 및 실증할 예정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LNG 벙커링 핵심기술개발 및 체계구축사업’의 주관기관, 참여기관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하며, 사업 수행계획 및 연구내용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LNG 벙커링 산업은 해운·조선·항만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관련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이라며 "앞으로 LNG 벙커링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우리나라가 LNG 벙커링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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