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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이어 이소윤도 성범죄 피해 사실 고백…“저희는 큰 범죄의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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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소윤 씨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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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튜버 양예원 씨가 과거 자신의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17일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양 씨의 지인 이소윤 씨의 고백이 이어졌다.
이날 양 씨의 SNS에 올라온 글에는 “저는 예원이가 영상에서 언급한 친한 언니이자 같은 배우지망생 이소윤이다”라는 댓글이 게재됐다.

이어 이소윤 씨는 “저 역시 같은 방법으로 똑같이 당했고 예원이 덕분에 큰 용기를 내게 됐다.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는 꿈을 져버렸고 정말 어떤 사람도 못 만나겠으며 지금도 너무 무섭고 떨린다. 이 악몽에서 벗어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후 이 씨는 본인의 SNS에 구체적인 성범죄 피해 사실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이 씨는 “자칫하면 정말 강간당하거나 큰일이 날 것 같은 두려움에 빨리 끝내고 여기서 벗어나자. 살아서 돌아가자라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더 이상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말하자, 그럼 다음 스케줄에 널 찍으러 온다는 사람들 어떻게 할 것이냐며 네가 책임질 것이냐, 면접 본 날 사인을 한 종이가 5회 촬영을 약속하는 종이였다며 꼭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씨는 닉네임만으로 이름이 불리는 해당 카페 회원들이 두렵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저 사람들을 모르기 때문에 각서나 무언가를 작성하고 싶다”고 실장에게 말했다.

이에 실장은 “올 누드만 각서를 쓸 수 있다”며 “카페는 아무나 가입을 할 수가 없고 자신이 카페 회원들의 신상정보를 잘 알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고, 이 씨는 자신의 사진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 실장에게 신신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진은 음란 사이트 등에 그대로 유포됐다. 이 씨는 “저희는 집단 성추행, 사기, 음란사진 유포 등 큰 범죄의 피해자다. 이렇게 용기를 내 글을 게재한 것은 좀 더 많은 피해자들과 아픔을 나누고, 저희를 이렇게 만든 그 사람들이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양)예원이와 저는 경찰서에 가서 고소를 한 상태이지만 저희가 강제로 속아서 당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저희와 같은 피해자가 있다면 용기를 내서 더 이상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저희에게 꼭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 이 글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해달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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