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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구글 AI 생태계 성큼성큼 확장…애플·삼성과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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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기기 5000개
1월 1500개 고려하면 급속도 확장세
"인식률도 높아 잠재가능성 커"
애플 195개, 삼성 자사 제품 내에만 탑재
'공룡' 구글 AI 생태계 성큼성큼 확장…애플·삼성과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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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글로벌 IT 공룡 구글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가 급속도로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AI 플랫폼 선도주자인 아마존의 '알렉사'에 미치진 못하나 애플 '시리', 삼성전자 '빅스비' 등 경쟁자와 압도적 격차를 벌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알렉사와 비교해 음성인식 정확도가 높은 만큼 구글 어시스턴트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기기는 5000여개에 이른다. 구글은 앞선 지난 1월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기기가 1500여개라고 밝힌 바 있는데 3개월 만에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구글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 구글 AI 스피커 '구글홈'에 적용되는 것 외에도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카메라, 식기 세척기, 건조기, 온도조절계, 보안 시스템, 스위치, 진공청소기, 세탁기, 선풍기, 도어락, 센서, 히터, 공기청정기, 냉장고, 오븐 등에 탑재됐다. LG전자 냉장고 등 일부 가전제품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

더 버지는 "구글이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8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부스를 열고 홍보한 것이 생태계 확장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구글은 라스베이거스 전역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광고하며 "아마존을 꺾고 AI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냈다. 곳곳에 대형 광고판을 부착하는 것도 모자라 모노레일에 '헤이 구글'을 새기기도 했다. 헤이 구글은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깨우는 말이다.
현재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AI 플랫폼은 알렉사다. 알렉사가 지원되는 기기는 무려 1만2000개에 이른다. 시장 선점효과가 컸다. 그리고 그 뒤를 구글 어시스턴트가 바짝 쫓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술 개발'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 본격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알렉사 대비 높은 음성인식률을 자랑하는 만큼 격차 해소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도 있다. 디지털 에이전시 360i에 따르면 AI 비서가 사용자 명령에 정확하게 응답하는 비율은 구글 어시스턴트 72%, 알렉사 13%로 나타났다. 이에 구글이 AI 플랫폼 시장에서 아마존과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는 시리와 빅스비와의 격차를 빠른 속도로 늘려나갈 전망이다. 현재 시리 홈키트의 경우 195개 기기에서만 지원된다. 빅스비 역시 삼성전자 가전제품, 스마트폰에만 이용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를 개방하고 플랫폼 장악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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