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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구청 동물사육장 운영의 논란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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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 서울 한 구청서 학습용 동물 잡아먹었다고 보도...사실 확인 결과 몇 사람의 일방적 증언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 25일 한 언론매체에서 한 보도가 방송됐다. 서울의 한 구청에서 아이들 현장 학습용 동물을 잡아먹었고, 기관장이 이 식사에 참석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내용이다.

몇몇 사람의 증언을 담은 보도내용은 구청에서 직접 기르는 동물을 잡아먹었다고 오해할 만한 내용으로 보도를 접한 많은 사람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구청 관계자와 통화를 한 결과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말을 전했다. 동물사육장에서 키우고 있는 조류(닭)은 조류독감 등 폐사를 해야 할 상황 발생 시 폐사 후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환경미화원 식사용으로 제공한 적은 있지만 시설관리자가 임의로 취사를 한 적은 없으며, 토끼 등은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분양행사 등을 통해 일반 가정, 단체 등에게 분양하는 방법으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말했다.

또, 4년 전에는 개고기 만찬이 있었고 한 때 7∼8마리가 살던 남은 개는 두 마리 뿐이고, 나머지 개들은 행방을 알 수 없다는 내용은 구청을 음해하기 위한 일방적인 주장이라 강조했다.

동물사육장의 개는 유기견 한 마리를 키우는 과정에서 강아지 8마리를 낳았으며, 2마리를 제외한 6마리는 강아지들은 일반 주민에 분양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보도가 나온 후 동물보호단체와 일반 주민들의 비판에 구청은 발빠르게 대응했다. 26일 오전 구청을 방문한 동물보호단체와 직접 현장을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강아지를 분양받은 주민 연락처와 분양 사진 등을 제공,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부 해명했다.

A구청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의 문의전화에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답변하고 있다”며, “보도내용은 참석자라 밝힌 사람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았을 뿐 사실이 아니며, 주민들이 만족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재차강조했다.

보도된 동물사육장이 위치한 구청 시설은 혐오시설인 청소시설에 텃밭 및 동물사육장, 체육시설, 대강당, 소나무 힐링숲, 전국 최초 태양광방음벽 등 주민공유시설을 조성, 일반 주민과 가족들이 상시로 방문, 체험할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운영돼 연 1만 여명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 시설 조성 후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외국의 환경관련 공무원이 벤치마킹해가는 시설로 선진행정의 모범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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