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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놀이시설 사고 평소의 두 배…"안전수칙 꼭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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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ㅇ안전부, 5월 재난안전사고 예보 발표

BNK금융그룹이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내에 개장한 놀이공원 'BNK키드키득파크'를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웃고 있다.

BNK금융그룹이 부산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성지곡수원지 내에 개장한 놀이공원 'BNK키드키득파크'를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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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5년간 놀이시설에서 총 2149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5월(328건)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놀이시설 이용객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149건의 놀이시설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 별로 2013년 734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2년엔 160건에 그쳤지만 2013년 734건에 이어 2014년 433건, 2015년 394건, 2016년 428건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월 별로는 야외 활동이 많은 5월을 전후로 가장 사고가 많았다. 이 기간 동안 5월에 발생한 놀이시설 사고는 328건(15.2%)에 달했다. 이어 4월 241건, 6월·9월 각 230건, 7월 214건, 8월 21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 기간 동안 연간 월평균 35.8건이 발생했는데, 5월엔 평균 65.6회로 두 배에 가까웠다.

종류 별로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1208건(56.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개인 질환 72건, 안전시설 미비 62건, 장비결함 24건, 기타 783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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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5월3~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2018 대한민국 어린이 축제', 5월5~7일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 '어린이 책 잔치' 등 각종 어린이날 관련 행사와 축제가 예정돼 있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각 놀이시설에 대한 표본 및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검사 불합격으로 이용이 금지된 위험 시설에 대해 개선을 독려하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정통신문과 반상회보를 통해 안전사고 주의를 안내하고, 학령기 아동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5월엔 농기계 사고, 교통사고, 등산 사고 등도 조심해야 한다. 2012~2016년 사이 농기계 사고 건수는 연간 월평균 674건인데, 5월엔 1137건이나 발생했다. 원인으로는 운전 부주의가 43.5%로 가장 많고, 안전수칙 불이행 21.3%, 정비 불량 8.5% 등의 순이었다. 특히 노령화로 인해 70대 이상의 농부들이 조심해야 한다. 2015년 한 통계를 보면 농기계로 다친 농부 중 70대 이상이 4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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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과 단체 이동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5월은 연중 두 번째로 교통사고가 많다. 최근 5년간 월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5월(1만9954건)은 10월(2만32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월평균 1만8592건보다 1300여건 많다. 특히 소풍, 축제, 수학여행 등으로 단체 이동하는 차량이 늘면서 졸음 운전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실제 2012년 5월12일 강원 강릉시 진고개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6명이 죽고 33명이 다치는 등 대형 사고가 5월에 집중되고 있다.

산행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등산 사고도 많다. 2012~2016년 사이 국립공원 탐방객 등산사고 현황에 따르면 5월이 778건으로 상반기 중 가장 많았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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