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함께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몰리면서 원화 강세가 거세지고 있다. 하루 만에 원·달러 환율은 7원 넘게 하락했다.
이처럼 환율이 하락한 건 1차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영향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을 6월초로 밝히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고 발언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다소 희망적인 발언으로 해석,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자극됐고, 원화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외국인 자금 유입도 원화강세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1769억원이 유입된 데 힘입어 전날보다 6.12포인트(0.25%) 오른 2486.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0.59포인트(1.19%) 내린 882.73으로 마감했는데 외국인은 4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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