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포털 사이트 인터넷 기사 댓글을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된 김모씨(48·구속/필명 ‘드루킹’)를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는 드루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유 작가는 진행자 김구라의 “(드루킹과) 사진을 같이 찍으셨나?”라는 질문에“ 어떤 행사장에서 사진이 찍혔는데, 어느 언론에서 ‘드루킹’이라고 써놨기에 나도 그게 드루킹인지 아는거지, 드루킹이라는 사람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와 드루킹이 함께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은 지난 2016년 10월3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9주년 기념행사 사진이다. 사진 속 유 작가는 좌측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우측으로 녹색당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과 함께 있다. 녹색당 지지자 우측에 있는 사람이 드루킹 추정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한국당의 특검 요청은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송기헌 드루킹 사건 진상조사단장은 “(특검은) 아무 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특검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안 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드루킹이 대선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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