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패싱' 일축한 아베 "北에 최대압박…트럼프와 의견일치"(3보)

미일정상회담

속보[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에 대해 일본이 뒤에 남겨져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팬패싱 비판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마리라고 리조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상황은 역사적 전환에 직면했다"며 "(북한이)대화에 응하는 것만으로 대가를 제공해서는 안된다. 최대 압력을 유지하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실제 행동하도록 요구해나간다는 확고한 방침을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의 잘못은 반복될 수 있다.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그 부분에서 완전히 일치된 의견"이라며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이 가족들에게 돌아오게 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정은에 납북자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에 고무돼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일이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납치 피해자의 즉시 귀국을 위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