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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천식·아토피, 실내 공기질 관리도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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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천식을 비롯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을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과 감기, 흡연, 공기오염, 황사 등 악화 요인이 있다. 특히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환기가 쉽지 않을 땐 실내 공기질 관리, 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오르고 기도가 좁아져 경련을 일으킨다. 발작적인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외에 가슴통증만 느끼거나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코감기와 혼동하기 쉽다. 알레르기 원인 항원에 노출되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여 염증성 코질환이 발생된다.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눈충혈과 눈가려움증이 흔히 동반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 재발성 습진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과 건조하고 윤기 없는 피부상태를 가진다. 만성이 되면 피부는 두꺼워지고 각질이 떨어지는 '코끼리 피부'와 같은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미세먼지와 황사로 문을 열고 환기를 하기 쉽지 않을 땐 실내 공기질과 환경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려면 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날에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야 한다. 실내 습도는 55% 이하, 온도는 22도 안팎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운 침구는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맑은 날에 뜨거운 물로 이불을 세탁하고 햇볕에 널어 말린다. 알레르기질환 환자의 경우 집먼지 진드기 투과성을 낮춘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 담배연기는 알레르기 환자의 호흡기건강과 피부건강에 매우 해로운 만큼, 본인이나 가족 중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흡연을 삼간다.

유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알레르기질환의 특징은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이 성장하면서 천식, 알레르기비염과 이어지는 알레르기 행진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천식이나 비염을 단순히 감기로만 여기고 감기약만 먹으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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