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사업가를 납치해 13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200개를 요구하는 등 공갈과 협박을 자행한 인도의 경찰 10명이 수사당국에 고발됐다.
이들은 지역의 사업가 샤일레시 바트, 키릿 팔라디야와 운전기사 마히팔을 납치했다. 이후 시골 농가에 데려가 구타한 뒤 비트코인을 이체하라고 강요했다. 이들이 요구한 200개의 비트코인은 현재 가격으로 약 130만달러(약 14억원)에 이른다.
아시시 바흐티아 경찰국장은 최초 조사에서 바트가 파텔에게 비트코인을 실제로 이체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의 전자지갑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 경찰 측은 이번 수사를 위해 특별 조사단을 결성하고 있다. 현재 범행에 가담한 이들 중 3명만이 체포됐으며, 아난트 파텔 등 7명은 현재 도주 중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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