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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44만명 추정…평균 24.5세부터 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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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나라의 공무원시험준비생(공시생) 규모는 약 44만명으로 추산됐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실제 시작한 나이는 평균 만 24.5세였다.

건국대 박사과정 김향덕씨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박사과정 이대중씨(기획재정부 과장)는 '공무원시험준비생 규모 추정 및 실태에 관한 연구' 논문을 지난달 30일 '현대사회와 행정 28권(KCI)'에 게재했다.
공시생은 통상 대학교·대학원 재학이나 학원 수강 등을 이유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하지만 공무원시험 원서를 접수하는 순간 '실업자'로 분류된다. 다만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취업자'로 분류된다. 이 탓에 그동안 공시생의 규모 추정하기 어려웠다.

이번 논문은 공시생을 '국가직·지방직·특수직·교원 등 공무원 신분이 부여되는 각종 공무원채용시험을 준비하고 실제로 해당 공무원채용시험에 지난 1년 동안 1회 이상 응시한 자'로 정의했다. 논문에 따르면 공무원시험 경쟁률 추정방법에서는 50만명,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활용방법에서는 32만명, 공무원시험 출원인원 합산 후 중복인원을 뺀 '시험응시자 계산방법'에서는 49만명으로 추정됐다. 논문 저자들은 이들 세 가지 방법으로 추정한 인원의 평균치인 44만명을 공시생 규모로 내놓았다. 이는 우리나라 청년 인구(만20∼29세·644만5000명)의 6.8%를 차지한다.

논문 저자들은 공시생 413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시험준비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공무원시험 준비를 처음 결심한 시기는 '대학교 3∼4학년 때'가 34.1%로 가장 많았다. 시험 준비를 실제 시작한 나이는 평균 만 24.5세였다. 공무원 시험 준비 동기에 대해서는 54.5%가 '직업 안정성'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하루에 평균 8.7시간을 공부한다고 응답했다. 합격까지 예상 소요기간은 24.3개월로 나타났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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