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이 외유성 출장 논란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연일 요구하고 나섰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권 최악의 인사참사"라며 "여비서를 대동해 뇌물여행을 하고 정권의 실세를 데려와 600만원대 억지 강의료를 수수하고 우리은행 돈으로 단독 외유를 갔다면 사퇴를 떠나 뇌물죄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야 할 범죄자"라고 저격했다.
정 대변인은 "19대 정무위 간사라는 직책을 이용해 피감기관들과 대관 업무 담당자들에게 1인당 600만원짜리 교육 프로그램을 반강제적으로 받게한 것은 그나마 약과"라며 언론보도를 인용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 3077만원으로 미국, 유럽을 10일간 다녀왔고 그 비용엔 항공료, 숙박비 외에 일비 등 용돈까지 포함됐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외유 직전 동 연구원의 예산 삭감을 주장했고 다녀와서는 아무소리 없이 넘어갔다"며 "뇌물임이 분명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쯤에서 자진사퇴를 하든지 청와대가 해임을 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4000여 금융기관을 관할하는 금감원장 자리가 김 원장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먹잇감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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