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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미켈슨 7오버파 "최악의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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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마스터스 둘째날 18번홀 그린에서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필 미켈슨이 마스터스 둘째날 18번홀 그린에서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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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이 마스터스 최악의 성적표를 제출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1100만 달러) 둘째날 7오버파 79타로 무너졌다.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에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적어냈다. 79타는 자신의 마스터스 역사상 최악의 스코어다. "힘든 하루였다"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였기에 실망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미켈슨이 바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43승을 수확한 스타다. 특히 마스터스에서 3회 우승한 오거스타의 강자였다. 그러나 9번홀(파4) 트리플보기가 치명타다. 티샷이 오른쪽 나무 숲으로 들어갔고, 2번 아이언으로 펀치 샷을 구사해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나무에 걸리고 말았다. 결국 3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공동 46위(5오버파 149타)로 간신히 본선에 올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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