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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경제성장 견조…기준금리 계속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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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시카고 경제클럽에서 경기전망을 주제로 한 연설을 통해 "노동시장은 완전고용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은 향후 수개월 내에 Fed의 목표인 2%를 향해 상승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성장이 견조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제 성장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금리를 더 높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ed는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총 3차례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15명 위원 가운데 7명이 4차례 인상론을 펴 시장 일각에서는 총 4차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이 발언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증시 낙폭은 더 커졌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투심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다만 "기준금리를 너무 완만히 인상하면 갑작스럽게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생기면서 경기확장을 위험에 빠뜨리고, 기준금리를 급속히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밑에서 머물 위험이 커진다"면서 "우리의 점진적 금리 인상의 길은 이런 두 가지 위험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폭탄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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