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제) 성장이 견조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제 성장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금리를 더 높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ed는 지난달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총 3차례 인상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 15명 위원 가운데 7명이 4차례 인상론을 펴 시장 일각에서는 총 4차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다만 "기준금리를 너무 완만히 인상하면 갑작스럽게 통화정책을 긴축할 필요가 생기면서 경기확장을 위험에 빠뜨리고, 기준금리를 급속히 올리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밑에서 머물 위험이 커진다"면서 "우리의 점진적 금리 인상의 길은 이런 두 가지 위험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폭탄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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