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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온 '추경'…與 "선제적 추경"vs 野 "선심성 돈풀기"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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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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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6일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 기싸움이 본격화됐다.
정부가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추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3조9000억 규모의 추경안은 향후 기획재정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게 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실업 위기와 전북·경남 등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위해 추경의 4월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냥 두면 재난이 될 청년실업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제적 추경, 꼭 필요한 추경"이라면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규모 뿐만 아니라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지금이 바로 그 때다. 당리당략과 선거 유불리로 추경을 대하는 태도 자제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야당을 향해 "민생위기 해법 모색을 선거 핑계 삼아 방해하는 것은 민생 위기를 방치하는 것"이라면서 야당을 비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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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야당은 6·13 지방선거를 두고 정부·여당이 선심성 돈풀기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뿔이 난 청년 민심을 세금으로 달래겠다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추경안 제출에 앞서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 추경 확대 편성은 청년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라 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첫 추경 당시에도 공무원 일자리 충원 문제를 놓고 수차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우 원내대표는여야 합의 과정에서 답답함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한국당은 4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에도 비협조적인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 때문에 향후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우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석 분포상 범진보(민주당,평화당,정의당,민중당,무소속,바른미래당 비례대표 3인을 포함)를 끌어모으면 148석에 달한다.

한편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은 각당 원내수석부대표들과 회동을 가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각 당 의견 들은 정 의장이 오늘 원내대표들과 개별 통화해 의견 구해서 월요일 본회의 개의 여부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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