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면서 14년 전 발생한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16만명 이상의 국민이 재수사를 촉구했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피해자 A씨는 드라마 보조출연자 관리인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사건 충격으로 A씨는 정신질환을 앓았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이들을 모두 고소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가해자가 옆에 있는데 A씨에게 피해 상황을 자세히 묘사하라고 했고, 가해자들은 A씨를 계속 협박해 결국 A씨가 고소를 취하하고 세상을 떠났다는게 청원 글의 설명이다. 이후 A씨에게 해당 일을 소개했던 (A씨의) 동생도 언니의 뒤를 따라 생을 마감했다. 피해자의 아버지 역시 두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사망했다.
홀로 남은 A씨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을 처벌해달라며 1인 시위를 했지만 검찰은 오히려 그를 명예훼손으로 기소했다. A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가해자들의 처벌을 바라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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