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격은 디스플레이 가격의 10배…폴더블 스마트폰 가격 최소한 1500달러 이상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될 폴더블 스마트폰 가격이 최소한 150만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는 넘어섰지만 아이폰X가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처럼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장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2일 강민수 IHS마킷 수석연구원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올해 말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7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가격이 최소한 150달러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성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통상 스마트폰 가격은 디스플레이 가격의 10배 수준으로 책정된다"며 "지금 예상대로라면 폴더블 스마트폰의 가격은 아이폰X보다 더 충격적인 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수석연구원은 "애플, 삼성전자 등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 심리 저항선"이라며 "높은 가격을 극복할 만큼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등장 시기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했다. 강 수석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2월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의 선행 연구과제를 마치고 사업화 단계로 넘어갔다"며 "삼성전자에서 올해 말 이후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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