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는 10나노 핀펫 공정(10LPP)을 적용한 엑시노스 7 시리즈 신제품(엑시노스 7 9610)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준프리미엄 제품군인 엑시노스 7에 10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엑시노스 9 시리즈에만 10나노 공정이 적용됐으며 7시리즈에는 14나노 공정이 적용되어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준 프리미엄 제품인 엑시노스 7 시리즈의 성능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이미지 처리 기능도 강화했다.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 속도를 이전 제품(엑시노스 7 7885) 대비 약 1.6배,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속도를 약 2배 개선했다. 듀얼 카메라가 아닌 싱글 카메라를 사용하더라도 싱글 카메라만으로도 강화된 아웃포커싱 효과(배경을 흐려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카메라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안면 인식이 가능하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는 "엑시노스 7 (9610)은 단순히 성능 강화 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슬로우 모션 지원 등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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