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서넙도 보건진료소 신설 및 신축 개소식 열려
[아시아경제 김현종 기자] 완도군(신우철 군수)은 지난 21일 섬 주민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게 될 노화 서넙도 보건진료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의료 서비스에 나섰다.
서넙도는 전복의 섬인 노화도 서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으로 하루 3번만 배편이 운항하는 섬이다.
그동안 서넙도에서는 1차 진료기관이 없어,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자 관리와 응급환자 대응이 늦어 주민불편이 많은 의료 취약지역이었다.
진료소 신축에는 국비 2억6,100만원과 도비 6,700만원, 군비 6,700만원으로 총 3억9,500만원이 투입됐으며, 시설 규모는 149㎡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건강 증진실, 외래 진료를 위한 진료실과 직원 후생복지를 위한 관사를 마련했다.
서넙도 이정관 이장은 “섬에 사는 것 자체만으로 생활이 어렵고 병원에 다니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보건진료소가 신설돼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 모두 반기고 있다”며 “진료소에 근무하게 되는 직원을 가족처럼 맞아 마을 주민 모두가 건강히 생활하게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의료원 김선종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가 취약한 도서지역의 의료기반 시설 확충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도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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