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액셀러레이터와 멘토링, 네트워킹 등 협업…해외진출 지원
현지 진출 희망 기업에 보육 프로그램 운영
창업진흥원은 베트남 호락 하이테크 파크와 인도네시아 블록71 등에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창업교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시우 창업진흥원 원장이 직접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업무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고 현지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조만간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현지진출 희망기업을 해당 국가에서 보육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블록71은 현지 대기업이 운영하는 민간 액셀러레이터다. 강 원장과 글로벌사업부 관계자 등 출장단은 블록71 사무공간과 시설 인프라, 현지 창업교류 프로그램 등 보육 노하우를 확인하고 한국 창업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 허브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창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하기관이다. 중기부는 2018년도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활성화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창업진흥원은 수행기관으로서 예비창업자 및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연수는 물론 해외보육 비용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 국내 70개 업체 내외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보육의 경우 사무공간 제공,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및 투자자 데모데이 등을 진행한다.
창업진흥원 관계자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해외 신규 액셀러레이터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83개 지원업체 중 185개 기업이 현지 창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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