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이 법안은 대만 고위급 공무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정부 관리를 만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양측 정부 인사들의 상호방문이 가능하나,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중국을 고려해 낮은 수준에서만 이뤄져 왔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법 조항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통화했을 당시 중국은 거세가 반발한 바 있다.
한편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올해 말까지 대만에 비공식 대사관을 개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무기 판매 등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사직 전공의 500명, 피부·성형강연 몰려…필수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