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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투' 가해자 지목 55명 수사망에…김기덕 감독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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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대책위 및 전국 성폭력상담소협의회 관계자들이 정치권을 향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대책위 및 전국 성폭력상담소협의회 관계자들이 정치권을 향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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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청은 '미투(#MeTooㆍ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55명의 성범죄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정식 수사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된 인물은 단원 성추행ㆍ성폭행 혐의를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씨 등 10명이다.

경찰은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11일 서울 종로구 소재 이씨의 주거지와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각 지역 해바라기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씨를 고소한 1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친 뒤 이번 주 중 이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여성 프로그래머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부천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전 간부도 조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영화감독 김기덕씨, 여학생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명지전문대 교수 등 15명에 대해서는 수사 전 단계인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30명에 대해서는 내사에 앞서 기초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배우 조재현씨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미성년자 단원 2명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ㆍ강제추행)로 미투 운동 이후 처음으로 체포·구속된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 조모(50)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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