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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T 공룡 중국증시 상장 희망…방안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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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 정부가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IT 공룡들의 중국 증시 상장을 위해 방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국유 투자은행(IB)들과 만나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주식을 발행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보도했다.
텐센트(홍콩), 알리바바(뉴욕), 바이두(뉴욕) 등 중국 IT 공룡 기업들이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해 거래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이들을 지국 주식시장으로 불러들이려 하는 것이다.

WSJ은 중국은 자본시장이 엄격하게 통제돼 있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중국 IT 공룡 들을 자국 증시로 불러들임으로써 중국 자본시장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려 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가장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선택방안은 중국 IT 공룡들이 중국 주식시장에서 예탁증서 발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해외에 상장된 기업들은 중국 본토 상장이 금지돼 있지만 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규정을 우회해 중국 본토에서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얘기다.
중국 정부는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해외 시장이 아닌 중국 본토 시장을 상장 최종 목적지로 삼길 바라고 있지만 수년간 중국 기업들은 상장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선진화 되지 못한 중국 주식시장 보다 투자자 폭이 더 넓고 시장 움직임이 활발한 홍콩이나 뉴욕 증시 상장을 더 선호해왔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증감회는 올해 기업공개(IPO) 계획이 있는 샤오미와 접촉, 중국 본토 상장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져져 있다. 또한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러브콜에 텐센트와 바이두, 징둥닷컴도 최근 중국 시장 거래와 관련해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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