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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380~2460 전망…제롬 파월 FRB 의장 발언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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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반영한 장세 이어질 것"… 파월 오는 28일~내달 1일 청문회 출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NH투자증권이 다음주 코스피 밴드를 2380~2460으로 전망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FRB의장은 오는 28일과 3월1일 이틀 동안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출석한다.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이어 질의 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발언을 통해 파월 의장의 금융 시장과의 의사 소통 능력과 경기 판단, 금리 인상 속도 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연구원은 "취임식에 파월 의장의 발언은 원론과 우너칙이 대부분이었다"며 " 단기적인 정치적 압력에 구애 받지 않을 것, 의회가 부여한 연준의 목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면서 금융기관을 규제 및 감독하는 책임도 이행할 것 등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은 금융 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의 우려는 긴축 발작에 대한 파월의 앞으로 행보가 과거 의창 취임 이후와 유사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1987년 8월 앨런 그린스펀 취임 이후 그 해 10월 블랙먼데이가 발생했다. 2006년 2월 벤 버냉키가 취임한 이후 그 해 5월 버냉키 쇼크, 2006년 말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했다.
김 연구원은 "취임 당시 금리정상화, 자산 과열해소 등 원칙을 고수했던 그린스펀은 블랙먼데이 이후 비둘기파의 행보를 기록했고 버냉키는 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등을 시행하며 헬리콥터 벤 이라는 별칭을 얻었다"면서 "파월의 행보도 이와 유사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 속도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단기 최고치로 상승했다"며 "금리 급등의 원인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 경기회복, 달러약세, 유가 상승, Fed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단기간에 반영한 영향이라는 점에서 향후 금리 상승 속도는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타나날 수 있으나 양호한 2월 한국 수출과 ISM 제조업 지수 등 경기 개선에 재차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재, 산업재, 금융 등의 인플레이션 플레이어와 모멘텀 플레이어로 범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한편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1075~1090원으로 전망, FOMC 회의 경계감으로 원화 강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환 연구원은 "3월 FOMC는 파월 의장의 첫 주관 회의라는 점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도 존재해 달러화가 단기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2월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때문이며 2월 주요국 PMI 역시 여전히 견조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한국의 수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원화의 완만한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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