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百, '주주 권익 보호·경영 투명성 강화' 챙길 위원회 신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대百, '주주 권익 보호·경영 투명성 강화' 챙길 위원회 신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상장 계열사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한다. 특히 이들 위원회 위원 대부분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HCN 등 그룹 내 6개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총 24개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현황

현대백화점그룹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현황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따라 현재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만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은 추가로 보상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기존 감사위원회만을 운영 중인 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현대HCN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를 일괄로 만든다. 한섬은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이사회 내 4개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한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이미 이사회 안에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보상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상장계열사가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동시에 신설해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신설되는 각 위원회는 오는 3월 중 열리는 각 사 주주총회를 거친 뒤 설치,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위원회별로 실무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내이사(1인 이하)를 제외하고 전원을 사외이사(2~3인)로 구성할 예정이며, 위원회의 활동 내용도 공시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로 새로 운영되는 위원회 중 감사위원회는 재무상태를 포함해 업무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감사를 진행하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의 독립성·전문성·역량 등을 검증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 신설이다. 특수관계자와의 모든 내부거래에 대해 공정거래법 등이 규정하는 법적 요건보다 더 엄격히 적용해 내부거래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경영진의 경영성과 및 보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사외이사가 주축이 된 보상위원회에서 실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주주의 권익보호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그룹 내 주요 상장 계열사에 위원회를 동시에 설치, 운영하게 됐다”며 “특히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이사회 내 위원회를 세분화해 운영함으로써 전문성이 강화되고 의사결정도 보다 합리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