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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여직원 성추행 혐의 현직 부장검사, 구속 후 첫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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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검사가 19일 구속 이후 처음으로 진상조사단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검찰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김 부장검사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진상조사단에 긴급체포된 뒤 15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구속수감됐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술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김 부장검사가 다른 성범죄도 저질렀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추가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진상조사단은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조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연휴 동안 안 전 검사장의 전 근무지는 법무부 검찰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 안 전 검사장이 실제로 서 검사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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