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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25일 구청 다목적강당서 10개교 교복 1500여 점 판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무래도 새 학기를 준비하는 중·고등생들은 (새 교복을) 구매하는 데 금전적으로 많은 부담이...”

신학기가 되면 가장 먼저 장만하는 것이 있다. 바로 교복.
만만치 않은 교복 값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이번 주말 동대문구 교복 나눔장터에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중·고등학교 10개교 교복 나눔 장터를 개최한다.

참여 학교는 ▲경희여중, 대광중, 성일중, 숭인중, 전동중, 정화여중, 청량중 등 중학교 7곳 ▲동대부고, 청량고, 휘경공고 등 고등학교 3곳이다.
구는 지난주 각 학교를 방문해 교복 1500여 점을 수거하고 이날 행사를 위해 깨끗하게 세탁했다. 졸업으로 더 이상 입지 않거나 쑥쑥 크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작아져서 버리는 교복들을 기증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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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교복을 싼 가격에 구할 수 있고,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재킷은 점 당 3000원, 그 외 바지, 스커트, 조끼, 셔츠, 블라우스 등은 점 당 2000원에 판매된다.

판매 후 남은 교복은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전입생 및 재학생 판매용으로 반환한다.

그 외는 녹색장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계획이다.

또 행사 수익금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 활성화를 위해 참여 학교로 환원한다. 향후 교복 물려주기 세탁·수선비로 활용하거나 환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실제로 작년 교복 나눔 장터에 참여한 대광중, 숭인중, 정화여중, 휘경공고가 장터 수익금을 구장학금으로 기탁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 바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교육부가 정한 교복 한 벌의 상한가가 21만905원이라고 한다. 이번 교복 나눔 장터가 고가의 교복 구매에 따른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선후배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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