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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대출 300조 육박…3년새 80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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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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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300조원에 육박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1월말 29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기준으로 2015년 210조4000억원에서 2016년 240조원, 2017년 26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1년간 증가액이 28조원으로 전년(22조3000억원) 보다 확대됐다. 3년 만에 무려 79조9000억원(38.0%) 불었다.

이에 금리 상승기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를 두고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 대출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가계대출로 위험이 번질 수 있어서다.

최근 가계대출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가 강화되며 금융기관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기업대출에 관심을 두는 추세다. 지난 1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1조5000억원으로 근래 들어 가장 크다. 2017년엔 평균 1조3000억원, 2015년과 2016년은 1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한은 가계부채DB와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는 1인당 총대출이 평균 3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2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은행, 제2금융 등 대출을 망라해 평균을 낸 수치다. 순수 가계인 비자영업자 차주(6000만원)의 5배에 달했다. 이렇게 추산한 개인사업자 총대출은 448조원이고 이를 포함한 자영업 차주 대출은 682조원이다.

또 자영업 차주 10명 중 1명은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 자영업 차주 대부업 대출 보유 비율은 10.4%로, 비자영업자(7.86%) 보다 높았다.

자영업자 중 75%에 달하는 영세자영업자는 지난해 소득과 자산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 중 금융부채가 있는 경우 가구당 평균 자산이 지난해 4억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7000만원 줄었다. 가처분소득도 4100만원으로 200만원 감소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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