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300조원에 육박했다.
이에 금리 상승기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를 두고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 대출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가계대출로 위험이 번질 수 있어서다.
최근 가계대출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가 강화되며 금융기관들이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기업대출에 관심을 두는 추세다. 지난 1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1조5000억원으로 근래 들어 가장 크다. 2017년엔 평균 1조3000억원, 2015년과 2016년은 1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또 자영업 차주 10명 중 1명은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 자영업 차주 대부업 대출 보유 비율은 10.4%로, 비자영업자(7.86%) 보다 높았다.
자영업자 중 75%에 달하는 영세자영업자는 지난해 소득과 자산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 중 금융부채가 있는 경우 가구당 평균 자산이 지난해 4억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7000만원 줄었다. 가처분소득도 4100만원으로 200만원 감소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애 낳는 가격도 자꾸 올라요" 임산부 울상…출산...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