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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기술 시연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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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보행자 경고 시연 내용

사각지대 보행자 경고 시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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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5일 국토교통부, SK텔레콤과 함께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자율주행 실험도시 'K-시티'에서 5G 통신기술을 활용해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공단과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 2대가 사용됐으며, 이들 차량은 서로 통신하고 교통인프라나 관제센터와 정보를 주고받으며 안전하게 주행했다. 이 같은 자율협력주행이 시행된 것은 세계 최초다.

주행을 통해 실제 도로환경을 재현할 수 있는 K-시티의 스쿨존, 교차로, 고속도로 등 약 2km 구간에서 5G 통신기술을 이용한 4가지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보여줬다.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무단횡단하는 보행자의 정보를 제공해 연쇄추돌을 막는 상황 ▲신호정보를 수신해 신호교차로를 통과하는 상황 ▲실시간 도로교통상황 전달을 통해 경로를 변경하는 상황 ▲무신호교차로에서 주변 차량의 운행, 위치정보를 이용해 2대의 자율주행차가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5G 자율주행자동차는 실시간으로 정밀도로지도(HD맵) 데이터와 위치정보를 받아, 보이지 않는 곳의 위험까지 사전에 대응했다.

각종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전달해주는 5G 통신 기술은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다. 무인주행과 같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에서는 교통정보 인프라와 연계된 동적정밀지도(LDM)를 지원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별 차로의 상황을 알려주는 정밀도로지도(HD맵) 데이터는 용량이 커 이를 위해서는 5G 통신이 가장 적합한 기술이다.
공단은 작년 9월 SK텔레콤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해 12월 K-시티에 5G 통신망 구축을 완료했다. 36만㎡(11만평) 규모의 K-City 전 구간에 5G망을 구축하고, CCTV·신호등, 교통 인프라와 자율주행자동차, 관제센터를 5G로 연동했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에 5G 통신망을 구축한 세계 최초의 사례이다.

공단은 우리나라가 5G 자율주행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SK텔레콤과 함께 K-City의 5G통신망을 관련 기업이나 연구 기관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권병윤 공단 이사장, 양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 박진효 ICT기술원장, 서울대학교 이경수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K-시티는 다양한 실제 시험환경에 5G통신 시설까지 구축돼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가 최첨단 5G 통신기술과 결합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병윤 이사장은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다양한 산업의 협업과 융합이 필요하다"며 "K-시티를 정부와 학계, 기업, 연구기관 등이 모두 함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메카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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