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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도 풀리나]한중 고위급 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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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 해빙의 '바로미터'는 요우커(遊客ㆍ중국인 관광객)의 귀환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국가여유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해제 조치로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한국행 단체 관광이 이뤄지고 있으나 아직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면서 "하루에 10여개 단체가 한국 단체관광에 나서는데 출발지는 대부분 산둥 지역"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직까지 한국 단체관광이 저조한 것은 아마 심리적 요인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여행 업계가 국가여유국의 눈치를 보는 듯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여야 의원 20명으로 구성된 국회 대표단은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단체관광 확대 등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한국 단체관광이 일부 지역에서 허용됐지만 아직 피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지역에서 단체관광이 이뤄지도록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진 점도 사드 해빙 분위기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다음달 2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며 한중 간 경제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오는 30일에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 항공장관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려 맹성규 국토부 2차관과 중국 민용항공국 국장이 만난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일대일로를 포함한 경제 분야 전반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 분야 협상은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개시를 선언했으며 준비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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