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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작년 4분기 실적도 부진 전망…지표는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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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작년 4분기 실적도 부진 전망…지표는 개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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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지난해 4분기에도 화장품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선행 지표가 일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14일 KB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1조1726억원,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660억원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1조3952억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844억원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 의 매출액은 8% 늘어난 2164억원,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62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콜마 의 경우는 매출액이 15% 증가한 2128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184억원으로 예측된다. 코스메카코리아 는 매출액이 3% 늘어난 459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7억원이 예상된다.

클리오 는 연결 매출액이 3% 줄어든 515억원, 영업이익은 59% 급감한 10억원으로 전망된다.
화장품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LG생활건강 의 경우는 매출액이 1조5151억원으로 4% 늘고 영업이익도 1891억원으로 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대체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업체는 LG생활건강 이 유일하고,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내로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체는 한국콜마 , 코스메카코리아 , 연우 등”이라고 짚었다. 이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 아모레G , 코스맥스 , 클리오 등”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선행 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한국 화장품 월간 수입액은 지난해 11월 2억3321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88%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인 입국수는 전월 대비 10% 내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신애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수는 앞으로 매월 전월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13개 중국 항공사를 통해 한국에 입국·출국하는 일간 여객수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지난해 4분기 들어 현저히 축소됐는데,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10월 이후부터는 여객수가 전월 대비 감소하는 추세로 진입해야 자연스러우나 2~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20%대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월1~10일 누적 추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줄고 전달보다는 5% 늘어난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1월 중에 입국자수가 확연한 반등의 시그널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 제품에 대한 중국 통관 완화로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중소형 화장품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보따리상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도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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