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통산 10승 진군", 전미정 "일본 최다승 행진", 전인지 "무관탈출" 출사표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황금 개띠 해."
'탱크' 최경주(48ㆍSK텔레콤)가 대표적인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 2011년에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까지 제패한 월드스타다. 2017년은 그러나 2월 제네시스오픈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다행히 통산 상금랭킹 상위 자격으로 2017/2018시즌 PGA투어 카드를 지켰다. "내 골프인생 최고의 목표는 통산 10승"이라며 다시 골프화 끈을 동여맸다.
'베테랑' 전미정(36ㆍ진로재팬)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2006년 3승을 쓸어 담아 곧바로 신인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4승을 앞세워 상금퀸과 평균타수, 대상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지난해 3월 PRGR레이디스컵 우승으로 한국인 JLPGA투어 최다승 기록을 25승으로 늘리는 등 여전히 '노장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전인지(24)는 '무관 탈출'이 급선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승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통산 13승을 수확했고, 2016년 LPGA투어 신인왕과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을 수상하는 등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는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하는 등 지독한 불운에 시달렸다. 지난 29일 KB금융그룹과 스폰서 계약을 맺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전인지와 동갑내기 배선우와 장수연, 조정민 등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배선우가 바로 'KLPGA투어 잠룡(潛龍)'이다. 2014년 투어에 입성해 2016년 5월 E1채리티오픈에 이어 9월 KL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해는 우승이 없어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권지람이 시드전 1위를 차지해 '개띠 군단'에 가세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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