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주의 지역, 식품안전 주의 지역 등이 표시된 안전지도로 생활안전 높여... 문화?역사지도 ‘Y-navi’ 제작… 건강둘레길, 문화공간, 마을축제 등 내용 담아
마을지도는 주민이나 여의동을 찾는 사람들에게 지역 특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우리동네 사용설명서다.
안전지도는 보행안전과 식품안전에 관한 것으로 여의도초 학생들이 만든 안전지도를 바탕으로 제작하게 됐다. 아이들 눈에서 본 위험요소를 파악, 장애인과 주민들이 다니기 편한 길을 찾아 현상조사에 나서면서 여의동만의 안전지도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보행 위험지역과 주의 지역, 식품안전 주의 지역 표시는 물론 지도 뒷면에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상습 흡연장소, 위생수칙 등을 수록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알짜배기 정보를 전달한다.
문화?역사 지도 ‘Y-navi’는 ‘Yeoui-dong Navigation’ 줄임말로 지난 6월10일 여의동 마을계획단 마을총회에서 주민들 의견 수렴과 투표를 거쳐 만들게 됐다.
특히,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 생태공원 주민들이 직접 현장답사를 다녀왔던 건강둘레길도 표시, 여의도를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할 예정이다.
여의동 마을계획단은 지난 12일 문화?역사지도 ‘Y-navi’제작 발표회를 갖고 안전지도를 비롯 경조오부도, 영문지도 등 여의동의 마을지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지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안전지도와 문화?역사지도는 각 1000부씩 제작됐으며 마을지도가 필요한 주민 누구든지 여의동주민센터로 가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여의동은 추후 전입자들을 대상으로 이 마을지도를 활용,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생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도 전 제작과정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더욱 뜻 깊은 지도가 됐다”며 “이웃 간 상생을 통한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여의동(☎2670-1097~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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