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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훅은 방울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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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을 치료하는 최상의 방법은 완벽한 피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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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골퍼에게 훅(hook)은 공포다.

초보자는 슬라이스에 고통 받고(recreational golfers are usually more afraid of slices) 중, 상급자가 되면 훅이 두렵다(the hook that scares the pros). 훅 샷(hook shot)은 공이 똑바로 날아가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이다(results in a significant right-to-left curving of the golf ball's flight). 심한 훅(dropping severely to the left)은 '덕 훅(duck hook)', '스냅 훅(snap hook)'이라고 한다.
훅 볼(hook ball)은 아웃오브바운즈(OB)나 워터해저드 또는 깊은 숲 속으로 날아갈 확률이 높다. 치명타다. '골프 전설' 벤 호건(미국)은 초창기 훅으로 엄청나게 고생했다. "나는 훅이 싫다. 훅 구질이 나올 때마다 역겨워서 토할 것 같다. 훅은 당신 호주머니에 있는 방울뱀과 같다(I hate a hook. It nauseates me. I could vomit when I see one. It's like a rattlesnake in your pocket)"고 했을 정도다.

리 트래비노(미국) 역시 "내 앞에서 페이드 볼은 이야기해도 좋다. 훅은 그러나 듣고 싶지 않다(You can talk to a fade but a hook won't listen)"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훅의 원인(What causes a hook)은 인사이드 아웃(inside-out through impact)으로 공을 컨택하기 때문이다. 페이스가 닫히면서(club face is close(shut) at impact) 공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진다.

페이스 토우에 공이 맞거나(ball hitting the toe of the club), 셋업에서 공의 위치가 너무 왼쪽으로 치우치면 심한 돼지꼬리 훅이 발생한다(faulty ball position). 치료방법은 슬라이스보다 쉽다. 아웃 사이드 투 인사이드(outside-to-inside swing path)의 스윙을 통해 페이드 구질로 바꾸면 된다. 그립은 스트롱이 아닌 중립으로 수정한다(change into a neutral grip position).
드라이버 기준 공의 위치는 왼쪽 발꿈치 선에서 안쪽으로 1/2인치 이동시키고(move the ball half an inch to the right back in your stance), 페이스는 스퀘어다(clubface is in a square position at set-up). 몸 전체를 앞으로 확실하게 돌려서 허리 벨트가 목표물을 향하도록 피니시를 끝까지 가져간다(Get your belt buckles to the target. Keep turning until the middle of your body faces forward).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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