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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ELS 발행액 15% 증가 "국내외 증시 상승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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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분기 감소했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3분기에는 15% 넘게 상승했다.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18조1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5조7000억원)에 비해 15.3%(2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고점 투자에 대한 손실 우려 등으로 전분기 대비 발행이 감소했지만 3분기에는 글로벌 및 국내 증시의 상승세, 조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수요 등에 따라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대부분 공모(13조8000억원, 76.2%) 및 원금비보장형 ELS(17조원, 93.9%)가 발행됐다. 또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17조4000억원, 96.1%)가 주로 발행됐으며, 특히 EuroStoxx50, KOSPI200 등이 많이 활용됐다.

3분기 ELS 상환액은 24조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5조3000억원) 대비 9조5000억원(62.1%) 증가했다. 이는 Eurostoxx50, KOSPI200 등 주요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ELS의 조기상환 규모(22조7000억원, 전체 상환액의 91.5%)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말 ELS 발행잔액은 58조3000억원으로 상환이 증가함에 따라 직전 분기말(65.0조원) 대비 6조7000억원(△10.3%) 감소했다.

3분기말 ELS 발행잔액 중 기초자산이 Eurostoxx50(35조5000억원)인 경우가 비중이 가장 크며, KOSPI200(27조원), HSCEI(23조9000억원) 순이었다. 또 지수형 ELS는 제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발행잔액의 77.0%가 2개(18.0%) 또는 3개(59.0%)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됐다. 기초자산이 4개인 경우도 5.7%를 차지했다.

3분기 DLS 발행액은 7조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8조4000억원)에 비해 8.3%(7000억원) 감소했다. 발행된 DLS는 사모(81.8%, 6조3000억원) 및 원금비보장형(64.9%, 5조원)의 비중이 높으며,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40.3%, 3조1000억원)이 높았다.

3분기 DLS 상환액은 6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6조7000억원)에 비해 1.5%(1000억원) 감소했다. 상환 DLS 중 만기상환(63.6%)의 비중이 조기상환(36.4%)보다 높았다.

3분기말 DLS 발행잔액은 35조9000억원으로 발행이 상환보다 많아 직전 분기말(34조9000억원)에 비해 2.9%(1조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은 잔액이 94조2000억원으로 2분기 99조9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 감소했다. 직전 분기 대비 발행이 1조7000억원 증가했으나, 상환이 9조4000억원이나 급증하면서 잔액은 줄었다.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주요지수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운용이익 증가 등으로 1620억원이 발생해 직전 분기 대비 8.7%(129억원) 증가했다.

3분기말 현재 파생결합증권의 헤지자산 평가금액은 96조7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채권 운용 비중(71조6000억원, 74.1%)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국공채 34.1%, 장기 신용등급 A 이상 51.9%, 단기 신용등급 A2 이상 9.6% 등으로 구성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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