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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추가 파업 결정…다음 주 매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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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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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 5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현대자동차 노조가 다음 주 또 다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연내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현대차 노조는 회사와 임금협상·단체협약 본 교섭을 취소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11일 각 조 3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2일에는 완성차 공장, 13일은 엔진과 변속기 등 간접사업부에서 각 조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14일과 15일은 전체 공정에서 각 조 4시간씩 파업하는 등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투쟁 수위 역시 높아진다. 노조는 청와대·국회 등을 찾아 1인 시위를 하고 단체협약과 노사 협의를 위반한 데 대해 고용노동부에 제소할 예정이다. 또 정몽구 회장 집 앞에서도 농성을 벌여 노조의 임금 제시안을 받아들일 것을 주장할 계획이다.

현재 노조는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일괄제시안을 요구하며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각 조 2~3시간씩 3일 연속 파업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노조의 파업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는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해고자 원직 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지금까지 임금 부문에서 호봉승급분(정기 승급분+별도 승급분 1호봉=평균 4만2879원 인상), 성과금 250% + 140만원 지급, 단체개인연금 5000원 인상, 복지포인트 10만점 지급 등을 제안했다.

노조는 올 들어 임단협과 관련해 이날까지 모두 11차례 파업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파업으로 생산차질 규모가 4만3000여대(8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현대차 파업에 따른 피해액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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