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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위기의 프랜차이즈 CEO, '자정혁신'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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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협회 주최 대표이사 '자정실천 다짐대회' 워크숍 개최
자정실천안 자발적 참여 당부…실천결의문과 함께 윤리교육 특강
업계 "프랜차이즈산업 발전 위해 힘 모아야…결속력 다져"


[단독]위기의 프랜차이즈 CEO, '자정혁신'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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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고 있는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현재 겪고 있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KFA)가 주최하는 워크숍 자리에 모여 이들은 자정실천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국내 프랜차이즈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새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FA는 이날부터 11일까지 1박2일간 프랜차이즈 CEO 워크숍을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그래미 연수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프랜차이즈 CEO들과 함께 자정혁신 및 자정실천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미래 지향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FA는 이번 워크숍을 '자정실천 다짐대회'라고 명명한 후, 전(全) 회원사 대표이사 이외에도 아직 가입돼 있지 않은 주요 프랜차이즈 대표들까지 초청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일 오후 4시 개회식으로 시작되는 워크숍 첫날 '여명808'을 생산하는 그래미의 남종현 회장 'CEO 특강'이 진행되며, 이후 자정실천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실천결의문의 시간을 갖는다. 또 윤리교육에 대한 특강도 함께 경청한다. 이후 만찬의 시간을 갖고 다음날 조식을 끝으로 해산하는 일정이다.
한 회원사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뜻을 모아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결속력을 다질 예정"이라며 "때가 때이니 만큼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FA는 이 자리에서 자정실천안에 대한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는 최근 발표한 자정실천안이 강제력이 없다는 비판을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KFA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점사업자와의 소통강화 ▲유통 폭리 근절 ▲가맹점사업자의 권익 보장 ▲건전한 산업발전 등 핵심 주제 4개와 추진 과제 11개로 구성된 자정실천안을 발표했다. 자정실천안의 주요 내용은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필수물품 지정 중재위원회 신설 ▲가맹점사업자 갱신 요구기간 폐지 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알맹이'가 빠졌다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강제력이 없는 자정안이라는 점에서다. 가맹본부 측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하면 프랜차이즈협회 측에서는 제명 이외에 달리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다. 제명을 당한다해도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도 "제명을 통한 실질적인 불이익은 없지만 협회제명은 업체 이미지 관리에서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하는 수준에 그쳤다. 자정안 공개 자리에 참석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구체적인 기준' 등이 빠졌다고 지적하는 등 보완을 요구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 워크숍을 계기로 '반쪽자리'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자정안의 실행여부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도출될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회원사 관계자는 "업계의 자정노력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인 것과 동시에 자정안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라 보완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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