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세계 반도체 시장 1위, TV 시장 1위, 스마트폰 시장 1위. 하는 사업마다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삼성전자이지만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경쟁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인수한 전장업체 하만에도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를 전담하는 전략비즈니스유닛(SBU)가 신설됐다. 하만의 SBU는 SSIC와 협력하고 있다.
종합기술원과 DMC는 선행연구, 하만과 SSIC는 부품단에서 자율주행차를 연구중이지만 각 연구주체마다 별도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아 중복투자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리더십 부족과 최근 내부 의사결정 구조가 느려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곧 있을 조직개편에서 4차산업을 전사차원에서 챙길 조직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2010년 그룹 차원에서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하고 이중 자동차용전지, 바이오제약은 이미 성장궤도에 올라섰다"면서 "삼성전자 역시 4차산업과 관련해 관련 조직을 재정비하고 신속하게 교통정리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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