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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추석연휴, 여행업계만 수혜…패키지 상품 가격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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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 사진제공=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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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여행업계들의 수혜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이면에는 여행사들이 패키지 상품 등의 가격을 급등시켜 폭리를 취하는 부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업체들의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이번 추석연휴와 비성수기 기간의 가격 차이가 최대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은 물론 중동,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까지 1.3배에서 2.5배까지 고른 가격 인상폭을 보였다. 특히 최근 동남아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동남아 보라카이섬이나 두바이의 경우 여행사에 따라서 가격 인상폭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도 했다.

또한 문체부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출국납부금 징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도 해외출국시 여행객에게 부과되는 출국납부금으로 최근 5년간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고, 올해도 9월까지만 2563억원을 징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출국납부금은 관광사업의 효율적 발전 및 관광외화수입 증대사업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출국시 징수하는 공과금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도 이러한 출국납부금 수수료 징수로 5년간 7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113억, 2013년 120억, 2014년 137억, 2015년 150억, 2016년 183억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곽 의원은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하며 장기연휴를 부여해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피해는 속출하고 여행사, 항공사들만 배불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관광수지 적자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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